블루원 엔젤스 소속 사파타 ‘SK렌터카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1’ PBA(남자부) 부문 우승
‘스페인의 당구 신성’ 다비드 사파타(29)가 4시간이 넘는 피말리는 명승부 끝에 우승상금 3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사파타는 6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프로당구 ‘SK렌터카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1’ PBA(남자부) 부문 결승전(9세트)에서
강동궁을 세트스코어 5-4(10-15 15-6 15-14 8-15 15-13 8-15 15-6 10-15 15-4)로 눌렀다.
사파타는 이번 우승으로 우승 트로피와 더불어 우승상금 3억원을 손에 넣었다. 사파타는 2019년 프로당구 출범과 함께 한국 무대에 뛰어들었지만
최고 성적이 2위(2019~20시즌 SK렌터카 PBA 챔피언십)였다. 하지만 가장 큰 상금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프로당구 첫 우승을 달성하면서 그간의 아쉬움을 날려버렸다.
사진=PBA 사무국 제공
-우승 확정 되고 눈물을 흘렸는데 그 의미가 무엇인가.
△PBA 첫 우승이었는데 공교롭게도 가장 큰 상금이 걸린 대회에서 우승했다. 긴장감이 풀렸고 감정들이 폭발하면서 눈물을 흘리게 됐다.
-서한솔 등 같은 블루원리조트 소속 선수들이 열심히 응원해줬다. 팀원들에게 해줄 말이 있다면.
△응원이 큰 힘이 됐다. 특히 엄상필 선수는 4강전에서도 와서 응원을 해줬다. 오늘 메인후원사인 블루원리조트에서도 와서 응원을 해줬다.
한국 선수들과 팀으로서 응원해주는 것은 경험해보지 못한 문화다. 그런 문화를 겪게 돼 기쁘고 기분 좋다.